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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하루

한심하게 떨어져 있는 나

기침을 2번 하면서 일기를 쓴다
감기는 아니지만 하루에 한 두번 기침을 하는 상태

여름에는 못 느꼈던 느낌을 겨울에는 느끼게 된다
왜 일까?
차가운 날씨 때문일까?
겨울이면 항상 열등감과 외로움(이건 아주 살짝)이 생겨난다
하지만 그런 것들이 나쁜거 같지는 않다
열등감 덕에 정신차리고 자기 관리하자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고
외로움 때문에 사람들이 더 좋아하게끔 나를 가꾸어 나가자고 결심할 수도 있다

겨울은 몸이 안그래도 찬 나에게 차가운 날씨로 내게 더 큰 시련을 주어
나를 더 크게 만들려는 존재인가보다


이때까지 연예인들을 보면서 그냥 그들이 가진 끼에 대해서
좋아하고 즐기면서 살아왔다
하지만 지금 나이가 되니까 그렇지 않다
20살, 이 나이가 되어보니 같은 나이를 가진 연예인들이 많고 훌륭한 또래들이 너무나 많다
또는 더 어리거나...
그러다보니 그들에게서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
이때까지 뭘하면서 나는 살아왔지? 여태껏 그들이 이룬만큼 나는 이룬게 뭐지?
이 질문에 대답할 거리가 '나는 없다'

항상 목표를 잡아도 이룬 게 없었다. 아주 쉬운 것이나 짧은 것은 해냈지만... 그런 건
정말 다 할 줄 아는 것이었다.
나는 이태껏 살아오면서 대다수의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것을 이루지 못했고, 가지지 못했다
내가 열등감을 느낀 대상들은 다 자기들이 이룬것과 가진 것이있다. 세상에서 자신을 내세울 수 있는
다른 사람들과 경쟁할 수 있는 다른 것을 가지고 있다.

나도 가져야하고 이뤄야한다. 아직 늦지 않았다. 이 순간부터라도 이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면
어떤 누구보다도 훌륭하게 살아갈 수 있고 이뤄 낼 수 있다.